마음 (2870)


Stn. 822.

멀리 여읨을 배우시오.
이것은 고귀한 님들에게 최상의 일입니다.
그렇게 했다고 자신을 최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그는 참으로 열반에 가까이 있는 것입니다.

vivekam yeva sikkhetha /
etad ariyanam utta-mam /
na tena settho mannetha /
sa ve nibbanasantike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의 본 성품은 원래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사람들의 욕망과 욕심의 바람 때문에 움직이는 것입니다.

마치 하늘에 뜬구름이 오고 갈 뿐이지, 하늘은 원래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마음의 본 성품 또한 항상 그 자리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루에 십분이라도 명상수행을 하는 것은 자신의 욕망과 욕심을 다스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일상에서 필요하지 않는 소유물들을 내려놓고 더욱더 자신의 삶이 자유로워지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많이 가지고 가지지 않는 것과 있고 없는 것은 자신의 생각 차이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영원하지 않으며, 가지고 있지 않는 것 또한 영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하루, 기쁨이 넘치는 자유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석으로 선선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떠오르는 아침, 조용하고 평화로운 후원 주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