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67)


Stn. 819.

그는 비난에 자극을 받아
칼날을 세우고
어리석음에 뛰어들게 되는데,
참으로 이것이 그에게 크나큰 속박입니다.

atha satthani kurute /
paravadehi codito /
esa khv''assa mahagedho /
mosavajjam pagah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목이 마를 때 샘을 파는 것은 때가 늦은 행동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 속에서 안정을 찾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마음에 물욕이 없으면 살아가는 것이 가을 하늘처럼 맑고 깨끗할 것이며, 당당하고 자유로울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지키는 것보다 과거를 버리고 비우는 것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일상에서 습관적으로 너무 많은 생각과 번민으로 마음을 혼란하게 하면 어떠한 평화도 자유로움도 얻기 어려울 것입니다.

매 순간 후회하지 않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물이 준비되어 있다면 목이 마를 때에 샘을 파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불영사 청향헌에서 가을비가 조용히 내리는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과 짙은 녹음이 아름다운, 청납당 주변의 청정하고 평화로운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