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59)


Stn. 812.

연꽃잎 위에 물방울이 묻지 않듯,
연꽃 위의 물방울이 더럽혀지지 않듯,
본 것이나 들은 것이나 감지한 것에
성자는 더럽혀지지 않는다.

udabindu yatha pi pokkhare /
padume vari yatha na lippati /
evam muni ri''opalippati /
yad idam ditthasutam mutesu v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사람들은 생각으로 창조해내는 능력뿐만이 아니라, 더 좋은 세상과 더 나쁜 세상도 만들어 낼 수가 있습니다.

인류가 창조하고 발명한 모든 것은 진실된 생각 하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는 한 생각이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현실은 바로 행복해지고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현실은 바로 불행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상 좋은 생각을 집중적으로 많이 하여야 좋은 현실이 만들어지고 좋은 평화로운 세상이 창조되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가을바람에 텃밭에 심어 놓은 배추와 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잘 가꾸고 가을에 갈무리한 수확들로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그러한 평화로운 정겨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농촌에서나 산촌에서는 그러한 따뜻한 정을 나누는 마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가족들과 이웃들과 함께 서로 정을 나누며 배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랭하고 평화로운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떠오르는 아침, 산중턱에 걸린 안개구름과 짙은 녹음, 텃밭의 작물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목가적인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