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34)


Stn. 788. [세존]

"''질병을 여읜 궁극적인 청정을 나는 본다.
사람의 청정은 본 것에 의해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이해해서 그것을 최상으로 알고 청정한 것을 보는 자는
그것을 궁극의 앎이라고 생각한다.

passami suddham paramam arogam /
ditthena samsuddhi narassa hoti /
etadhijanam paramam ti natva /
suddhanupassi ti pacceti nanam //

지금부터는 청정에 대한 여덟 게송의 경 [Suddhatthakasutta]입니다.

바라나씨 시의 짠다바는 날 때부터 배꼽 주위에 달조각 모양의 빛을 방사했는데, 바라문들은 그를 마차에 태워 돌아다니며,''위대한 하느님이다! 라고 외치면서 그를 친견하게 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다 싸밧티 시에 도착한 짠다바는 ''부처님이 출현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처님에게 다가가자 가슴의 광채가 사라진 것을 깨닫고는 ''고따마야말로 신들과 인간의 스승입니다.'' 라고 고백하고 출가하여 부정관을 통해 거룩한 님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수행승들 사이에 친견하는 것으로 천국을 얻거나 청정을 얻을 수 있는가 논쟁이 벌어지자, 세존께서는 이하의 시로 이 경을 설한 것이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매일 매 순간 내 마음에 평정심이 유지되어야 스스로의 생활이 안정이 되고 흔들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항상 평상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일체 사물을 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관찰하는 명상 수행에 집중해 가시길 권장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어제는 하안거를 해제하면서 법화산림 법회와 백일간의 기도 법회도 회향하였습니다.

이 법회를 연 인연 공덕으로 여러분들이 하루하루 매 순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가족모두 무탈하시고 평온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 속히 종식되기를 발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흐린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코로나-19의 확산 저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관계로, 불영사 천축선원에서 하안거 수행중인 대중스님들이 참석한 법화경 회향 기도 법회의 여법하고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