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833)


Stn. 787.

집착이 있는 자는 교리에 따라 비난을 받는다.
집착이 없다면, 어떻게 비난할 수 있겠는가.
그는 아무 것도 취하거나 버리는 것이 없어서,
이 세상에서 그야말로 모든 견해를 떨쳐버렸기 때문이다."

upayo hi dhammesu upeti vadam /
an-upayam kena katham vadeyya /
attam nirattam na hi tas-sa atthi /
adhosi so ditthi-m-idh''eva sabba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이 자존심을 버린다면 아무도 당신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불행한 일을 많이 경험한 사람들이 행복한 순간도 알아차리는 것처럼, 살다보면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웃는 날도 눈물을 흘리는 날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자존심을 버리고 모든 생명을 내 생명처럼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내 삶은 매 순간 행복과 감사함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모든 물들이 흘러흘러 결국에는 바다에 이르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오늘은 하안거를 해제하는 날입니다.

5일간의 법화경 법회를 회향하면서 백일간의 기도와 하안거 회향 법회를 동시에 봉행합니다.

그동안 우리 대중스님들 폭염 속에서 정진하시느라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노고에 깊은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불영사 하안거 스님들을 위해 하루도 빠지지 않고 땀 흘리며 봉사를 해 주신 봉사자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하안거 해제일 아침, 부처님 전에 향과 차를 올리며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선원에서 수행중인 대중스님들이 해제를 앞두고 자자회를 하고 있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