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92)


Stn. 749.

질병을 여읜 상태를 올바로 알아서
번뇌들을 부수고
가르침에 입각하여 성찰하는 지혜에
통달한 님은 헤아림에서 벗어난다."

arogyam sammadannaya /
asavanam pra-ikkhaya /
sankhaya sevi dhammattho /
sankham nopeti vedagu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는 눈으로 많은 것을 보지만, 눈에 보이는 대상만 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귀에 들리는 소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눈 귀 코 혀 몸 뜻으로 감지되지 않는 저 너머 눈에 보이지 않고 귀로 들리지 않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느끼고 체험되는 것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특정한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감각 기관으로는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그 무엇이 항상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라는 존재는 그것을 떠나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며 내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명상의 길은 자기 자신의 의지력도 포함되지만 지혜의 힘에 있음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싱그러운 여름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천축선원에서 바라본, 장마비에 불어난 많은 물이 힘차게 흐르는 불영계곡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