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89)


Stn. 746.

존재에 대한 갈애를 끊고
마음이 고요한 수행승은
태어남으로 인한 윤회를 벗어나
다시는 존재를 받지 않는다."

ucchinnabhavatanhassa /
santacittassa bhikkhu-no /
vitinno jatisamsaro /
n''atthi tassa punabbhavo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함께 살아가는 이 시대 사람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소중한 사람은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분들께 폭력으로 상처를 주거나 무시하거나 시기 질투하거나 모함을 하는 행위는 결코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남을 무시하면 언젠가 그가 나를 무시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입니다.

인과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내가 지은 그대로를 받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의미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그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러나 상처를 주는 대신, 칭찬을 서로 주고받으면 마음이 넓어지고 기쁨이 차올라 넉넉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삶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하루 매 순간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 당당하고 자유로운 매 순간의 삶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산사에는 어제 반 결제일이라 대중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를 마시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반결제란 3개월의 하안거 기간 중 한 달 반 동안의 기간을 말합니다.

한 달 반 동안의 정진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대중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다담을 나누며 화합을 이루는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차 자리를 마련해 주신 포항 다포회 김금화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선원에서 하안거 정진 반결제를 마친 대중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담을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