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77)


Stn. 734. [세존]

"어떠한 괴로움이 생기더라도
모두 의식을 조건으로 한다.
의식이 소멸된다면
괴로움은 발생하지 않는다.

yam kinci dukkham sambhati /
sabbam vin-nanapaccaya /
vinnassa nirodhena /
n''atthi dukkhassa sambhav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하얀 눈 위에 밝은 달이 비치면 그 광경을 보는 순간 마음이 문득 맑아지고 밝아지는 듯 하고, 봄바람이 부드러운 기운을 만나면 사람의 생각도 부드러워지게 되는 것처럼, 자연과 사람은 늘 함께하며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작은 우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만물의 변화는 사람의 몸과 마음에 적용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자연에서 맑고 밝은 것을 보면 마음도 맑아지고 밝아지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을 만나면 사람도 부드러워지고 따뜻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음이 울적할 때도 괴로울 때도 자연과 더불어 내 삶에 최대한 적용하고 환희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내는 것이 현명한 삶의 태도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오늘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의 비결은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적당량의 식사와 마음의 평화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담장 밑에 피어있는 꽃말이 유쾌함인 노랑나리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