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76)


Stn. 733.

올바른 봄을 지닌 지혜로운 님들,
올바른 앎을 지닌 현명한 님들은
악마의 속박에서 벗어나서
다시는 태어남을 받지 않는다.

sammaddasa vedaguno /
samma-d-annaya pandita /
abhibhuyya marasamyogam /
n''agacchanti punabbh-avan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물은 물결이 일지 않으면 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려지지 않으면 스스로 밝은 것과 같이 우리 모두의 마음 또한 경계에 흔들림이 없으면 물이 바람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맑고 고요할 것입니다.

어찌 마음을 맑게 하는 것이 따로이 있겠습니까?
마음속에 풍파가 일지 아니하면 마음 또한 저절로 맑아지고, 즐거움 또한 괴롭다는 생각을 없애면 즐거움은 저절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아프지 아니하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고통스럽거나 괴롭지 아니하면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노스님들의 거처인 희운당 주변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