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2758)   2021-06-09 (수) 07:57
불영사관리자   2




마음 (2758)


부처님의 생애 - (51)

-업의 과보는 아무도 피할 수 없다-

부처님의 고국 카필라는 정반왕이 세상을 떠난 뒤 마하나마가 왕이 되어 다스리고 있었다.

하지만 부처님 만년에 카필라국은 쇠망하고 말았다.
애초 부처님은 강대국인 코살라국이 카필라국을 정복하러 올 때 전쟁을 막으려고 군대가 지나가는 길로 나아가 길가의 앙상한 나무 아래에 두발을 맺고 앉으셨다.

코살라국의 유리왕이 부처님을 발견하고 군대를 멈추게 한 뒤에 여쭈었다.
"부처님, 큰 나무 아래에 머무시면 그늘이 깊고 시원한데 왜 메마른 나무 아래에 앉아 계십니까?"

부처님은 대답하셨다.
"친족의 그늘은 시원하니, 석가족이 부처를 내었습니다.
저들이 모두 나의 가지와 잎이니 메마른 나무라도 더 시원하여 그 아래에 앉아 있습니다.

유리왕은 석가족 침공을 말리는 부처님의 뜻을 이해하고 군대를 돌렸다.
하지만 그의 정복욕은 꺾이지 않아서 다시 진격했고 부처님은 또다시 그를 만류하였다.

이때 목련비구가 부처님의 고국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부처님, 제가 석가족이 침략을 당하지 않도록 신통을 부려 막겠습니다.
코살라국이 범접하지 못하도록 카필라국 석가족을 다른 곳으로 옮기겠습니다."

하지만 카필라국의 석가족에게 닥친 위협은 오래전 그들이 코살라국 유리왕에게 저지른 악행의 과보였기 때문에 부처님은 목련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는 사람들이 저지른 악업도 숨길 수 있습니까?
과보를 피하겠노라 악업을 다른 곳으로 옮겨놓을 수 있습니까?"

"그 일은 할 수 없습니다."

목련은 조용히 물러났다.
부처님은 석가족이 과거에 지지른 악업의 과보가 무르익었음을 아시고 더 이상 코살라국의 유리왕을 막지 않았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이제 초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더위까지 찾아 왔으니 많이 어렵고 많이 힘드시죠.

그러나 힘이 많이 들고 일이 바쁘고 마음이 혼란할 때일수록 마음을 더욱 고요히 하는 십분 명상으로 가족들과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한 초여름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텃밭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호박의 싱싱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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