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2756)   2021-06-07 (월) 07:20
불영사관리자   2




마음 (2756)


부처님의 생애 - (49)

"지나친 수행도 번뇌가 따르고 게으른 수행에도 번뇌가 따릅니다.
지나치지도 않고 게으르지도 않은 수행을 해야 합니다.
눈은 잠으로 음식을 삼고, 귀는 소리로, 코는 냄새로, 혀는 맛으로, 몸은 감촉으로, 뜻은 법으로 음식을 삼으니 잠을 자야 합니다."

그러자 아나율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열반은 무엇을 음식으로 삼습니까?"

"열반은 게으르지 않는 것을 음식으로 삼습니다.
게으르지 않음을 의지해서 열반에 이릅니다."

아나율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대답했다.
"열반을 얻을 때까지 잠자지 않겠습니다."

아나율은 부처님 만류에도 정진을 이어갔고 그 결과 육체의 눈이 망가졌지만 탁월한 천안(天眼)을 얻었다.

어느 날 낡은 옷을 기우려 하였으나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바늘귀에 실을 꿸 수 없었다.
몇 번을 꿰려다 포기한 아나율은 속으로 간절히 바랐다.
''이 세상에서 도를 얻은 아라한은 나를 위해 바늘을 꿰어주십시오.''

그러자 부처님께서 아나율의 생각을 꿰뚫어 아시고 곧 그에게 다가가 말씀하셨다.
"바늘과 실을 가져 오십시오. 내가 꿰어주겠습니다."

아나율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상에서 복을 구하는 사람에게 바늘에 실을 꿰어달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이미 깨달음을 얻으셨고 더 이상 복을 쌓을 일도 없는 분이신데 어찌하여 저를 위해 실을 꿰어 주시겠다고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세상에서 나보다 더 간절하게 복을 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래는 여섯 가지에서 만족할 줄 모릅니다.
보시와 배움, 인욕과 설법, 중생 보호, 위없이 바르고 참된 도를 구하는 것이 여섯 가지 입니다.

이 세상의 힘 중에 복의 힘이 가장 훌륭하니 그 복으로 깨달음도 이릅니다.
그러니 아나율이여, 어떻게 해서라도 이 여섯 가지를 얻도록 애써야 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아나율은 크게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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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한 초여름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수목들의 짙은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청정한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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