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2753)   2021-06-04 (금) 07:44
불영사관리자   2




마음 (2753)


부처님의 생애 - (46)

"어리석은 자가 무슨 큰 힘이 있기에 말도 하지 말라고 하십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했다.
"나쁜 자와 벗해서는 안됩니다.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지내면 믿음이 없어지고 계도 지키지 못하게 되며, 배움도 사라지고 끝내 지혜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착한 벗과 함께하면 온갖 공덕이 불어나고 계도 완벽하게 지길 수 있습니다.
아난이여,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사악한 마음을 가지고 갈등을 야기하는 사람과 자꾸 마주쳐서 상대하다 보면 오히려 그 악함에 물들기 쉬우니 마음공부가 완성될 때까지는 선한 사람, 반듯하게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을 만나기를 권하셨다.

제바달다는 부처님을 해치려고 몇 번이나 틈을 노렸지만 실패하자 급기야 코끼리에게 술을 먹여 부처님을 공격하게 하였다.

제바달다는 ''만일 그에게 지혜가 있다면 이런 일을 미리 알아서 걸식하러 들어오지 않을 것이요.
그래도 내일 성에 들어온다면 코끼리에게 죽음을 당할 것이며, 그렇다면 사문 고타마는 전혀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란 걸 스스로 증명한 셈이 되리라.''고 생각하였다.

다음 날 아침, 탁발을 하러 왕사성으로 들어온 부처님에게 저 멀리서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가 잔뜩 흥분한 채 달려들었다.

부처님 곁에서 함께 탁발을 하던 아난이 놀라서 다급하게 부처님 앞을 막아섰다.

그러자 부처님은 아난을 조용히 밀어내시며 술 취한 코끼리를 향해 말씀하셨다.
"해치지 말라.
다른 이를 다치게 하지 말라.
다른 이를 해치지 않으면 이번 생도 행복하고 다음 생도 행복하리라."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제바달다는 붓다의 사촌동생이자 아난의 친형입니다.
율장들의 기록에 따르면, 지능은 아난에 필적하고, 신통력은 목련존자에 버금갔다고 합니다.

이러한 탁월한 능력이 엄격주의와 만나면서 제바달다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에 매몰되었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늘 세상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진리의 참 도리를 가르쳐 주신 부처님께 진심을 다해 귀의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비 그친 신선한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짙은 녹음이 아름다운, 구룡교 주변 불영계곡의 청정한 초여름 풍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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