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2752)   2021-06-03 (목) 07:55
불영사관리자   2




마음 (2752)


부처님의 생애 - (45)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부처님은 늘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

이미 마음에 번뇌가 사라진 부처님에게 세상은 끝없이 싸움을 걸어왔다.
부처님은 그럴 때 상대방과 맞서 싸우지 않았다.

오히려 자비심으로 상대를 대하거나 담담하게 대하고 심지어 짐짓 다툼을 피하기도 하셨다.

석가족 왕족으로 출가한 제바달다는 늘 부처님의 자리를 탐내고 있었다.

하지만 자기 야망을 이루지 못하자 부처님을 해치려는 마음을 품기에 이르렀다.

왕사성에서 부처님이 아난과 탁발을 하시던 어느 날, 마침 제바달다도 왕사성에서 걸식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처님이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셨는데 제바달다도 그곳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부처님은 멀리서 그가 오는 것을 보고 돌아서 나가려 하셨다.
아난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왜 이 골목을 떠나려 하십니까?"

"제바달다가 이 골목에 있습니다. 그를 피하기 위해서 떠나려는 것입니다."

아난이 여쭈었다.
"세존께서는 제바달다가 두렵습니까?"

"나는 그가 두렵지 않습니다.
그저 그 나쁜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러면 저 제바달다를 다른 곳에 가서 살게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부처님이 아난에게 답했다.
"나는 그를 다른 곳에 있게 할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저 사람은 자기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살면 되고 그러다 다른 곳으로 떠나서 살면 또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저 사리분별 할 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과는 할 수 있다면 만나지 않아야 합니다.
어리석은 사람과 만나지 말고, 함께 일하지도 말며 어떤 사안에 대해 옳으니 그르니 따지지도 말아야 합니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 ''나는 세상과 다투지 않는다.''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 모두가 바르게 기억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늘 세상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해 진리의 참 도리를 가르쳐 주신 부처님께 진심을 다해 귀의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한 초여름 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청정하고 싱싱하게 여물어 가는 불영사 청매실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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