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34)


부처님의 생애 - (28)

그리고 다시 ''나 아무개는 이미 부처님께 귀의하고 가르침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해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여래 아라한 정등각자는 나의 스승이십니다.''
라고 세 번 말하게 하십시오.

지금부터 이렇게 세 번 말하는 자는 구족계를 받은 사람임을 인정합니다."

-가섭 삼형제를 교화하다-

한편, 전도 선언을 하신 부처님은 우루벨라로 향하셨다.

그곳에서 마가다국의 명성 높은 가섭 삼형제와 그 무리 천 명을 제자로 받아들이셨는데 불을 섬기며 하늘에 제사 지내던 그들에게 부처님은 다음과 같은 법문을 하셨다.

"비구들이여, 온 세상이 불타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불타고 온갖 욕망의 대상들도 불타고 있습니다.

즐거운 느낌도 불타고 괴로운 느낌도 불타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도 불타고 있습니다.

탐욕의 불 성냄의 불 어리석음의 불도 타고 있고 ,태어남 늙음 죽음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보아서 잘 배운 고귀한 제자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애착을 두지 말고,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대상에도 애착을 두지 말며, 모든 느낌에도 애착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애착을 두지 않고 싫어하며 떠나면 탐욕이 빛바래고, 탐욕이 빛바랬기 때문에 해탈합니다.

그가 해탈하면 ''해탈했다''라는 지혜가 생기니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해야 할 일을 다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붓다의 가르침은 그 당시 많은 귀족제자들이 출가 대열에 합류하게 되고, 국경을 넘어 붓다의 거대한 중도사상과 출가 수행자의 물결로 확대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하여 출가인과 재가인으로 구성된 교단의 기본적인 구조가 완비되고 더욱 탄탄한 기반이 갖추어지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 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보슬비가 내리는 한적한 일요일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어가는 녹음과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고추들이 아름다운, 불영사 텃밭 주변의 청정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