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33)


부처님의 생애 - (27)

"잘 왔습니다. 비구들이여!
가르침을 잘 들려주었으니 그대들은 괴로움을 끝내기 위해 청정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야사의 친구들은 출가 수행자의 자격을 완벽하게 갖추는 구족계를 받고 비구가 되었다.

부처님께서 그 비구들에게 가르침을 주시자, 그들의 마음은 집착없이 번뇌로부터 해탈했다.

-부처님의 전도 선언-

다섯 비구와 야사와 그의 친구들을 교화하여 열반으로 인도한 부처님은 세상으로 전법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고 이렇게 전도 선언을 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천상과 인간 세계의 모든 올가미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해 많은 사람의 안락을 위해 길을 떠나십시오.
둘이서 같은 길로 가지 마십시오.

비구들이여,
처음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마지막도 훌륭하며, 내용을 갖추고 형식이 완성된 가르침을 설하십시오.

지극히 원만하고 오로지 청정한 거룩한 삶을 실현하십시오.
본래부터 티끌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가르침을 듣지 못해 쇠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르침을 들으면 깨달을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나도 가르침을 펴기 위해 우루벨라의 장군촌으로 가겠습니다."

-비구들에게 제자를 받아 구족계를 주도록 허락하시다.-

비구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세간으로 다니면서 설법할 때 법을 듣고 믿음이 생겨 출가하기를 청하는 사람이 있었다.

부처님께서는
"지금부터 그대들도 구족계를 주어 제자를 두는 것을 허용합니다.
구족계를 받으려는 사람이 있거든 이와 같이 하십시오.

수염과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가죽신을 벗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며

''나 아무개는
부처님께 귀의하고
가르침에 귀의하고
승가에 귀의해
지금 부처님의 제자가 되려 합니다.
여래 아라한 정등각자는 저의 스승이십니다.''라고 세 번 말하게 하십시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참되고 바르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심과 사랑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고마움을 전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건강을 비는 사랑과 존경을 뜻하는 붉은 카네이션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천년고찰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웅전 앞에 활짝 핀 모란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