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18)


부처님의 생애 - (13)

태자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괴로움을 벗어나는 길을 찾아 자신도 행복하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괴로움을 떠난 진정한 행복을 안겨주고픈 바람은 더욱 간절해졌다.

''재가의 삶이란 번잡하고 때가 낀 길이지만 출가의 삶은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완벽하고 청정하고 소라고둥처럼 빛나는 청정 범행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니 한시라도 빨리 출가하리라.''

그러던 어느 날, 야소다라 태자비가 아들을 낳았다.
태자비의 출산 소식을 전해들은 정반왕은 신하를 보내어 태자에게 알렸다.

태자는 이 전갈을 듣자
"장애가 생겼다! 얽매임이 생겼다!"라고 탄식했다.

왕은 태자가 탄식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아기의 이름을 장애라는 뜻의 ''라훌라''라고 지었다.

이제 더는 수행을 미룰 수 없었다.
어느 날,모두가 깊이 잠든 시각에 태자는 마부 찬나를 불렀다.

"지금 내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니 말에 안장을 얹어 빨리 끌고 오라.
불사의 경지를 얻기 위해 성을 나가겠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붓다의 출가는 사문유관(四門遊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문유관이란 태자가 왕궁의 동서남북의 네 문을 차례로 나가면서 각각 노인과 병자, 그리고 죽은 자와 사문을 목격하고 마침내 출가를 결심한 일을 말합니다.

붓다의 출가는 많은 것을 의미하지만 자신의 삶과 관련된 직접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출가를 결심하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건강한 몸과 건강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연산홍이 눈부신, 법영루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