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10)


부처님의 생애 -(5)

"비구들이여, 나는 참으로 행복하고
우아하고 정결하게 왕궁에서 지냈다.
내 아버지 정반왕 집에는 연꽃이 피어난 연못들이 있었다.
나만을 위한 연못에는 희고 붉고 푸른 연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언제나 최고급 옷가지를 몸에 둘렀고 냉기나 열기, 먼지나 서리가 내 몸에 닿지 않도록 밤낮으로 새하얀 양산이 내 머리 위에 펼쳐졌다.
내게는 겨울용 여름용 우기용 궁전이 세 채 있었는데 우기 넉 달 동안 아름다운 악사들의 연주를 즐기면서 궁전을 내려오지 않았다."

부왕은 싯다르타 태자의 혼례를 서둘렀다.
이웃나라 콜리야 성주의 딸 야소다라와 부부의 연을 맺으면 세속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출가의 뜻을 접을 것이라 생각했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붓다는 태자 나이 19세에 이웃나라 선각왕의 딸인 야소다라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전기 자료에 의하면, 각술쟁혼(角術爭婚) 이는 고ㆍ중세 시대 전사 집단에 있던 결혼 풍습 중 하나로 무술대회를 열어 우승을 한 사람이 결혼을 쟁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붓다가 무술에도 능통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붓다는 태자 시절의 왕궁 생활은 화려하고 풍족했지만, 그것이 곧 행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오늘도 내 자신의 행복한 삶이 진정 어떠한 것인지 깊이 성찰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하루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석가족의 왕국, 까삘라국의 수도 까삘라스투 유적지의 장엄하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