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706)


부처님의 생애 -(1)

오늘부터는 석가모니부처님 탄신일을 기념하고 경축하는 의미로 부처님의 생애를 회원여러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몇 년 전 아침 마음편지에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만, 다시 한 번 부처님의 생애를 통하여 지금 현재 우리들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편찬한 [불교성전]을 참고하여 간단하게 소개 하겠습니다.

붓다는 기원전 BC. 563년 인도 북쪽 네팔 국경 근처에 있던 카필라 바스타에서 슈도다나왕과 마야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왕에게는 오랫동안 아들이 없었다.
그러다 마야부인이 하얀 코끼리가 옆구리로 들어오는 꿈을 꾼 이후 아이를 갖게 되었다.

마야부인은 당시 풍습에 따라 고향으로 향했으나 고향에 도착하기 전 룸비니 동산에 이르렀을 때 산기가 와서 아들을 낳게 되었다.

이는 아소카 왕이 석가모니 성지를 순례하며 세웠던 석주가 1896년에 발견되어 증명되었다.

태자는 태어나자마자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걷고 나서 한 손은 하늘,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외쳤다.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삼계가 모두 괴로움이니 내가 이를 편안케 하리라."

바로 그때 하늘과 땅은 크게 진동하고 온 세계가 환하게 빛났다.
하늘에서 향기로운 꽃이 비처럼 내리고 아름다운 음악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가운데 왕비는 태자를 안고 궁으로 돌아왔다.
-[불교성전] 에서-

내일 계속 됩니다.

만결회원여러분!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인도에 왕자로 태어나서 온갖 부귀영화를 누리고 살았지만, 그것이 영원하거나 진실하지 않음을 알고 자유로운 삶을 위해 출가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고행자로 수행자로서의 삶은 너무 어렵고 고된 일이었지만 깨달음을 향한 의지와 굳은 각오로 결국은 큰 깨달음을 얻게 되고 영원한 해탈 자유로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 인류들에게 마음을 깨달으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또 이 세상에 주인은 여러분이라고 선언하시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불영사 합창단이 음성공양을 올리는 장엄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