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94)


Stn. 721.

모자라는 것은 소리를 내지만,
가득찬 것은 아주 조용합니다.
어리석은 자는 반쯤 물을 채운 항아리 같고,
지혜로운 님은 가득 찬 연못과 같습니다.

yad unakam tam sanati /
yam puram santam eva tam /
addhakumbhupamo balo /
rahado puro''va pandit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과거를 돌아보지 마라.
미래를 바라지 마라.
과거는 이미 버려진 것
그리고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그러니 다만 현재의 것을
그것이 있는 곳에서 관찰하고
흔들림 없이, 움직이는 일 없이,
잘 간파하여 실천하라.

다만 오늘에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라.
누가 내일 죽음이 있는 줄을 알랴." 라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간파하여 게으르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에게 오늘 지금 현재에 집중하고 몰입하라는 간절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행복하기 위해 매 순간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그리고 건강의 비결은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적당량의 식사와 마음의 평화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꽃내음 향기로운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화사하던 백목련이 지고 난 뒤, 피기 시작한 법영루 옆 자목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