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89)


Stn. 716.

해탈의 길에 대하여 말하겠으니,
혀를 입천장에 붙이고 면도날처럼 하십시오.
그리고 나서 배에 집중하여
자신을 다스려야 합니다.

moneyyam te upannissam /
(iti bhagava) khuradhar''upamo bhava /
jivhaya talum ahacca /
udare sannato siy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의 마음 안에는 고통에 대한 자기 자신만의 면역체계가 있습니다.

괴로움과 슬픔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를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괴로움을 해소하는 큰 방법의 하나는 그 괴로움을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항상 남을 탓하기 보다는 자기 안에서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내 인생에 있어서 이 또한 지나가는 한 과정이라고 여기고 내려놓는 것이 최고의 치유 방법입니다.

지금 괴로운 마음을 놓아야 오늘 지금 이 순간 그 자리에 환희의 즐거움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괴로움도 기쁨도 본래는 둘이 아니기 때문이며,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오후, 활짝 피기 시작한 화사한 벚꽃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