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87)


Stn. 714.

수행자로서 높고 낮은
여러 가지 길에 대해서 나는 말했습니다.
거듭 피안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건대 단번에 이르지도 못합니다.

uccavaca hi patipada /
samanena pakasita /
na param digunam yanti /
na idam ekagunam mut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이 현명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어리석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지혜로워지는 방법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솔직하고 명확하게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며, 그 자신의 생각이나 말에 책임을 지는 자세입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자기 자신에게 바른 주문을 외워보는 것도 오늘을 사는데 도움이 됩니다.

''나는 오늘 긍정적인 태도로 그 어떠한 어려움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그리고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자신을 살피고 다른 사람에게도 이익을 주겠다.''고 주문을 외워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면 내가 먼저 몸을 낮추고 더 많이 베풀면 됩니다.

왜냐하면 더 많이 베풀수록 서로의 관계는 더욱 발전되고 더욱 성숙해 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오늘도 나와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을 위해 축복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그러면 자기 자신이 가장 먼저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평화로운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일주문 옆 숲에 활짝 피기 시작한 벚꽃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