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81)


Stn. 708.

성자의 삶을 사는 님은
탁발을 하고 나서,
나무 아래로 가까이 가서 자리를 잡고,
숲 속의 빈터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sa pindacaram cariva /
vanantam abhiha-raye /
upatthito rukkhamulasmim /
asan''upagato mun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회해선사는 어릴 적에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서 부처님께 불공을 드렸다.
그는 불상을 가리키며 어머니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엇입니까?"
어머님이 대답했다.
"그것은 부처님이다."
어린 회해는 말했다.
"부처님의 모습이 사람과 똑같지 않은가? 나와 별 차이가 없구나.
나도 크면 부처가 되어야겠다." 하고 그 이후 훌륭한 스님이 되었다고 합니다.
-[조당집] 에서 참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깨달은 뒤에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들은 마음을 깨달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천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깨달을 수 있는 가르침을 주신 부처님께서는 사람들 마음 안에 이미 깨달을 수 있는 완전한 불성이 존재한다고 하였습니다.

일상에서 진실로 내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마음을 깨달아 알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그리고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이른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피기 시작하는 목련꽃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