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52)


Stn. 679. [송출자]

아씨따 선인은 한 낮의 휴식처에서
깨끗한 옷을 입은 도리천의 신들이
윗옷을 들고 기뻐하고 환희하면서
공손히 제석천을 극구 찬탄하는 것을 보았다.

anandajate tidasagane patite /
sakkacca in-dam sucivasane ca deve /
dussam gahetva atiriva tho-mayante /
asito isi addasa divavihare //

지금부터는 날라까의 경[Nalakasutta]입니다.

아씨따 선인의 조카인 날라까라는 고행자로 태어났다.
그러나 이 경 안에서는 아씨따 선인이 부처님을 살아서 볼 수 없을 것을 알고 자신의 조카인 날라까에게 즉시 출가하여 유행자가 되어 나중에 부처님을 뵐 것을 유언으로 남겼다.

날라까는 엄청난 부를 버리고 출가하여 히말라야에서 보냈다.
부처님께서 출현하여 초전법륜을 굴린지 칠일 만에 그가 부처님을 찾아뵙고, 날라까의 실천으로 알려진 성자의 삶의 실천에 대하여 부처님께 질문하면서 성립한 것이 이 경이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내가 미혹한 줄 알면 이미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것이며,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들을 미워하거나 괴롭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정토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통을 만들고 즐거움을 만드는 것은 다 내가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참으로 무상함을 알면 그 사람은 진리를 아는 사람이며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매사에 집중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이제 불영산사는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3일 동안 동안거 해제 3일 산림 법회를 봉행합니다.

이번 3일 해제 법회도 코로나로 인해 대중스님들과 가까이에 계시는 신도님들 동참으로 봉행할 생각입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은 집에서 3일 동안 마음 닦는 수행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신선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한낮, 맑고 파란 하늘과 청정한 계곡물이 흐르는 불영계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 경내 명상길의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