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47)


Stn. 674.

또한 예리한 면도칼이 있는
건너기 어려운 베따라니 강으로 끌려가
악을 행한 어리석은 무리들은
죄악을 범한 댓가로 그곳에 떨어진다.

atha vetaranim pana duggam /
tinhadhara khuradharam upenti /
tattha manda papatanti /
papakara papani karitv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 한 가지는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지금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시간이 없다는 변명과 핑계로 미룬다면 결코 그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일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미루다 보면 부모님께서 세상을
떠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많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해야 할 일은 반드시 어떠한 상황에도 해야 한다는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실천하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행과 봉사도 목적을 이룬 뒤에 해야 하는 일은 결코 아닙니다.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작은 선행과 작은 봉사라도 조금씩 실천에 옮기는 것이 자신을 후회하지 않는 삶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지금 이 시간이 지나면 지금 이 시간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신선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한낮, 맑고 파란 하늘과 단정한 장독대가 아름다운, 불영사 후원의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