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43)


Stn. 670.

그리고 화염처럼 불타오르는
구리로 만들어진 가마솥에 들어간다.
오랜 세월 그 화염처럼 불타오르는
가마솥에서 오르락내리락 괴로힘을 당한다.

athslohamayam pana kumbhim /
agginisa-mam jalitam pavisanti /
paccanti hi tasu cirarattam /
ag- ginisamasu samuppilavaso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몸은 매 순간 생노병사(生老病死)를 겪고, 일을 함에 있어서는 장애를 피하기가 어렵고, 자연환경은 항상 재해를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매 순간 지금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면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의 세상은 코로나 재해로 인해 세계의 사람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또한 이 지구상에 사는 우리 모두가 함께 겪어야만 하는 자연 재해임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현재 지금 이 순간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내가 머무는 지금의 자리도 청정하고 편안할 것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힘차게 시작해 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한적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설 연휴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활짝 핀, 청향헌 앞뜰 매화꽃의 맑고 생동감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