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52)


눈앞에 어떤 법도 없지만
눈길이 가는 곳마다 다 여여하니
다만 이와 같이 알면
곧 부처님을 보는 것이니라.

"수보리야, 그대는 어떻게 생각 하느냐?
''몸의 모양''으로 여래를 볼 수 있겠느냐?"
"볼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몸의 모양으로 여래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시는 몸의 모양은 어떤 실물로 나타난 몸의 모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존재하는 ''온갖 모습''은 다 허망한 것이니, ''온갖 모습''에서 ''허망한 모습이 아닌 참 모습''을 보면 곧 여래를 보느니라."
-『함허스님 금강경』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의 참 모습 즉 진실한 자기 자신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과연 어떠한 모습이 진정 나의 참 모습인지 자세히 살펴 볼 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존재하는 온갖 모습은 다 허망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허망하고 무상하지 않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를 깨닫는 것이 수행의 목적입니다.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그 어떠한 것도 없습니다.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모든 것은 변하고 있습니다.
단 여러분들의 참 마음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 참 마음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력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 저녁에 내린 비로 무덥던 날씨는 조금 주춤해진 듯,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참으로
시원하게 느껴지는 아름다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회원여러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매순간 순간을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오늘은 7월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정성 담긴 동참을 기대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늦은 여름 아침날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