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51)


위 사진은 불영사 청풍당과 장독대입니다.
장독대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참으로 필요한 식재료를 담그는 숨 쉬는 항아리 옹기입니다.
옹기는 숨을 쉬는 살아 있는 그릇입니다.

여기에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그고 김치를 담급니다.
한국 전통 음식에 간장 된장 고추장 김치를 빼어 놓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식재료가 훌륭하여야 건강한 음식이 탄생합니다.
우리들은 식재료 때문에 건강한 음식을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찰음식의 기본은 장입니다.
장은 단백질을 보충해주고, 채소의 독소를 해독시켜주기도 합니다.

된장 고추장 간장을 사흘에 한 번씩만 먹어도 장수할 수 있다고 예부터 전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의학적으로 성분만을 분석해도 항암효과와 면역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간장은 음식 재료의 독소를 해독하는 기능이 있으며, 요즈음 야채에 농약 비료 등을 주기 때문에, 중금속등 이런 독소들을 간장이 중화시키고 해독을 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된장은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간 기능 회복과 간 해독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고추장 또한 암을 예방합니다.
이 모든 것은 발효 음식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잘 숙성시키고 발효를 하기 위해서는 장독이 참으로 중요 합니다

옹기는 숨 쉬는 구멍을 통해서 산사의 물, 햇살, 바람, 땅기운 ,솔바람 등 자연과 어우러져 잘 숙성되기 때문에 장독 또한 중요합니다.

제가 처음 장독대를 만들 때 조건은 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 이여야 하기 때문에 지금 이 장소를 선택하여 청풍당을 건립하고 바로 이어 1998년도 장독대를 신축한 것입니다.

만결회원여러분!
가족의 건강은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손맛과 식재료에 있습니다.
그리고 약이 병을 치료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음식이 병을 치료합니다.
제철에 나는 음식으로 발효가 잘 된 식재료를 가지고 오늘도 스스로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하루 이어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