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616)


Stn. 644.

신들도 건달바들도 인간도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는 님,
번뇌를 부수어 버린 거룩한 님,
그를 나는 고귀한 님이라고 부릅니다.

yassa gatim na jananti /
deva gandha-bbamanusa /
khinasavam arahantam /
tam aham brumi brahma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평상심의 마음은 좋은 것이나 바쁜 것에 흔들림이 없는 마음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옛 도인들이 말씀하시기를 평상심이 도의 마음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세상에는 본래 좋고 나쁜 것이 없습니다.

다만 내 생각이 좋다고 판단하여 좋아하고 싫다고 판단하여 싫어할 뿐입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이 영원히 내 곁에 머무는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내 마음에 좋은 것은 끊임없이 좋다고 집착하고 싫은 것은 나쁘다고 끊임없이 배척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의 감정 또한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어난 감정은 바로 사라지고 또 다른 감정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잘 다스려야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과 보폭을 넓혀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진다.

지금 현재 내 마음이 청정하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내가 머무는 자리도 편안하고 청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움 속에서도 특별히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며 오늘 하루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천년고찰 천축산 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랭하고 고요한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오후, 명상의 길에서 바라본 불영사 일주문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