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594)


Stn. 623.

비난이나 폭력이나 구속을
성냄 없이 참고 견디는
인내력이 있고 용맹한 님, 그를
나는 고귀한 님이라고 부릅니다.

akkosam vadhabandhan ca /
aduttho yo titik-khati /
khantibalam balanikam /
tam aham brumi brah-ma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인간의 화와 복은 모두 각자의 마음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추구하는 복과 화의 경계는 다 상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옛 도인들이 말씀하시기를
"이익에 대해서 욕망이 타오르면 곧 불구덩이요.
탐욕의 애착에 빠지면 문득 고해가 된다.
생각 (一念)이 청정하면 사나운 불꽃도 연못이 되고,
생각(一念)을 깨달으면 배가 저 언덕으로 오른다."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내가 일으키는 한 생각이 현실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말과 바른 행동으로 항상 자유로운 삶을 영위해 가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마음이 청정하면 세상도 청정해 집니다.

자기 자신의 마음이 청정하면 내가 살아가는 세상도 내가 머무는 자리도 청정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 청정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하루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고 파란 하늘 아래, 감나무에 매달린 홍시를 쪼아 먹고 있는 산새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