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579)


Stn. 608.

머리카락이나 머리에도 없고 귀에도 눈에도 입에도
코에도 없고 입술에도 없고 눈썹에도 없습니다.

na kesehi na sisena na kannehi na akkhihi /
na mukhena na nasaya na otthehi hamuhi c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놀리거나 듣기 싫어하는 말을 하지 말라.
맹렬한 불길이 집을 태워 버리듯,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결국 그것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게 된다.
자신의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라고 [법구경] 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말은 자기 자신의 표현입니다.

말을 함에 있어서는 거짓이 없어야 하고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하는 것이 자신을 바르게 세우는 길입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말을 하여야만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선 마음을 고요히 하고 자세는 똑바로 세우고 어깨와 허리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앉습니다.

눈은 지긋이 코끝을 향하고 혀는 입천장에 붙입니다.
침이 고이면 조용히 넘기면 됩니다.

숨소리가 자신의 귀에 들리지 않게 들숨날숨 호흡에 집중해 갑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격려하면서 인내하고 배려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하고 평화로운 초겨울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떠오르는 아침, 조용한 불영사의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