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570)


Stn. 599.

세상의 눈으로 출현하신
고따마께 묻습니다.
출생에 따라 고귀한 님이 됩니까?
행위에 따라 고귀한 님이 됩니까?
어떻게 고귀한 님을 알아보는지,
무지한 저희들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jatiya brahmano hoti /
udahu bhavati kamama gitamam /
jatiya brahmano hoti /
udahu bhavati kammana /
ajanatam no pabruhi /
yatha janemu brahma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자연은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봄이 와서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푸르고, 가을이면 결실을 이루고, 겨울이면 추워지고 긴 동면에 들어갑니다.

자연의 이치는 이와 같이 저절로 순환하며 위계질서를 지킵니다.

우리들의 삶에도 이와 같은 이치가 있습니다.

때가 되어야 꽃이 피고 때가 되어야 결실을 맺는 것처럼, 사람 또한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너무 성급하여 때를 기다리지 못해 많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때가 멈추면 따라 멈추고 때가 행하면 따라 행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도 가족들과 함께 십분 명상으로 하루를 멋지게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하루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오늘은 49만명의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평가받는 수능 시험일입니다.
추운 날씨지만 따뜻한 복장으로 차분히 시험을 잘 치루고 좋은 결과를 성취하시길 축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한적한 초겨울 날 아침에 ...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차가운 날씨에 살얼음이 얼은 불영지와 맑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신선하고 아름다운, 불영사의 초겨울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