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530)


Stn. 560.

나는 이 세상에서 그 존재를 결코 만나보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바라문이여, 나는 올바로 깨달은 님,
위없는 님, 화살을 뽑아버린 님입니다.

yesam vo dullabho loke /
patubhavo ab- hinahaso /
so''ham brahmana sambuddha /
sallakatto anuttaro //

화살에는 다섯 가지 화살이란 탐욕 성냄 어리석음 자만 사견을 말한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큰 그릇은 다만 소용이 큰 데 쓰일 뿐이고, 작은 그릇은 작은 데 소용이 될 뿐이다.
크건 작건 그릇들은 각자 그들의 역할이 있다.
좋은 목수라면 큰 나무든 작은 나무든 결코 버리지 않는다.
좋고 나쁜 것은 없다. 좋은 것들은 좋은 대로, 굽은 것은 굽은 그대로 목적에 맞게 잘 사용하면 된다.''라고 경허선사(1849~1912.조선)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도 빈부귀천이 따로이 없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을 존중하여야 한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자비심을 베풀어서 가족들과 모든 이웃들에게도 그리고 살아 있는 생명들에게도 평등한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고 보호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내가 오늘 행복해야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욱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십분 명상으로 자비로운 하루를 시작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선물같은 축복의 오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에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해 진심을 담아 위로하고 축원드립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하고 고요한 가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짙어가는 단풍이 아름다운, 청정한 불영사의 깊어가는 가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