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432)


Stn. 464.

감각적 쾌락의 욕망을 버리고 집 없이 거닐고,
자기를 다스리고, 베틀의 북처럼 곧은 님들,
공덕을 기대하는 바라문이라면,
올바른 때에 공양 받을 만한 그들에게 헌공하시오.

ye kame hitva agiha caranti /
susannatatta tasaram va ujju /
kalena tesu havyam pavecche /
yo bra- hmano punnapekho yajeth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일상에서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부지런히 쉬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그 목표가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저 시냇물이 흘러 흘러서 마침내 바다에 이르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두운 긴 밤이 괴롭고 힘들어도 다음날 아침이 오는 것을 반드시 믿는 것처럼,
마음은 항상 청정하게 생각은 항상 신중하게 행동은 항상 책임 있게만 한다면,
두려워하거나 불안할 것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눈부시게 맑고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산에는 새들의 노래 소리가 정겹게 들려오고 영지에는 귀여운 어리연과 백련의 조화가 참 아름답습니다.

우리 스님들의 수행 정진도 벌써 여름 안거 중간에 와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여러분들의 복되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싱그러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맑은 하늘 아래, 화사하게 활짝 핀 어리연들이 아름다운, 불영지 주변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