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431)


Stn. 463.

진리로 길들여지고 감관의 제어를 갖추고
지혜에 통달하고 청정한 삶을 이룬 님,
공덕을 기대하는 바라문이라면,
올바른 때에 공양 받을 만한 그에게 헌공하시오.

saccena danta damasa upeto /
vedantagu vu- sitabrahmacariyo /
kalena tamhi havyam pavecche /
yo brahmano punnapekho yaletha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몸소 체험해 보지 않았다면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훌륭한 것이 없다.
목동이 주인의 소를 아무리 많이 세어도 자기의 소는 한 마리도 없는 것과 같다. 라고
[증일아함경]에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작은 선이라도 실천을 하지 아니하면 훌륭한 행위를 완성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여 깨우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선 한 가지라도 실천을 하면 그 자체로 기쁨이 찾아올 것입니다.

왜냐하면 남을 돕는 것은 곧 자신을 돕는 일이며 남에게 베푸는 것 또한 자신에게 베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삶은 행복한 삶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초복이었습니다.
며칠동안 내린 비가 그친 산사는 아주 맑고 청량합니다.
계곡 물도 아주 힘차게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아침 햇살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여름날에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과 가족들과 이웃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 생활적 거리 두기 실천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고요한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햇살 밝은 아침, 파란하늘과 짙은 녹음이 아름다운 불영사 수각 주변의 신선하고 아름다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