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429)


Stn. 461. [쑨다리까]

"존자 고따마시여,
나는 제사를 즐기며, 제사를 지내려 합니다.
그러나 알지를 못합니다.
존자께서는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어디에 헌공하는 것이 공덕이 있는 것입니까?"

[세존]
"그럼 바라문이여, 경청하십시오. 그대에게 가르침을 설하겠습니다."

yanne rat''aham bho gotama yannam yatth- ukamo /
n''aham pajanami anusasatu mam bhavam /
yat''tha hutam ijjhate bruhi me tam /
tena hi tvam brah-mana odahassu sotam /
bhammam te desissam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새가 휴식을 취할 때는 반드시 편안한 숲을 선택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반드시 훌륭한 스승을 선택하여 배우라.
그러면 그의 학문이나 안목이 저절로 높아질 것이다.''라고
[초발심자경문]에서는밝히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좋은 부모를 만나고 그리고 나를 이끌어 줄 훌륭한 스승을 만난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좋은 인연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스승을 선택하는 것도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즐겁고 환희롭게 하루하루를 산다는 것은 명예와 돈과 부귀의 높고 낮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헛된 욕심이 없고 진실하고 소박한 자신의 당당한 삶에서 오는 것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장마전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여름 건강관리와 침수 피해가 없도록 미리 잘 대비해 주시길 바랍니다.

장마의 날씨로 인해 우울하거나 불편할 필요는 없습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시고 힘 많이 내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한적하고 신선한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이번 장마비에 더욱 짙어진 천축산의 녹음과 텃밭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깻잎 등 작물들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여름 풍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