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354)


Stn. 390.

어떤 사람들은 비난받으면 적대하는데,
우리는 그 지혜 없는 자들을 칭찬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집착들이 이곳저곳에 들러붙는다.
그들은 거기서 마음을 멀리 보내기 때문이다.

vadam hi eke patiseniyanti /
na te pa- samsama parittapanne /
tato tato ne pasajanti sanga /
cittam hi te tattha gamenti dure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을 살다 보면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있으며, 웃는 날도 괴로운 날도 있습니다.

마치 하늘도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흐린 날도 비오는 날도 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지나가는 것이고 영화롭고 풍족한 상황도 지나가게 마련입니다.

그 어떠한 것도 영원하거나 진실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굴곡이 없는 평탄하고 안전한 삶을 원하지만 그러한 인생은 찾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그와 마찬가지로 항상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평화롭고 지혜로운 삶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어제는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이었습니다.

어제부터 5월 30일(윤 4월 8일) 까지 한달 동안 코로나 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 입제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사람들을 위로하고 의료진들과 관계 공무원들과 봉사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도 입제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사는 지구가 청정하고 세상의 평화와 우리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연휴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화창한 봄날에 즐겁고 유쾌한 가치 있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신선한 5월 첫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파란 하늘과 단정한 텃밭, 연산홍 앵초꽃 연두빛 잎새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밝고 평화로운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