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340)


Stn. 376. [담미까]

"광대한 지혜를 갖춘 님, 당신께 묻습니다.
고따마시여, 가르침을 받으려는 사람은
출가하는 것과 재가자로 있는 것과
어느 쪽이 더 좋은 것입니까?

pucchami tam gotama bhuripanna /
katham- karo savako sadhu hoti /
yo va agara anagaram eti /
agarino va pan''upasakase //

지금부터는 담미까의 경 [Dhammikasutta] 입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세존께서 싸밧티 시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계셨다.

그 때 담미까라는 재가의 신자가 오백명의 신도들과 함께 세존께서 계신 곳을 찾았다.
가까이 다가와서 세존께 인사를 드리고 한쪽으로 물러 앉아 재가의 신자 담미까는 시로써 부처님께 여쭈었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세상을 살다보면 꼭 가지고 싶은 것들과 하고 싶은 것들, 그외에도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고 싶다고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절제가 필요하고 조율이 필요하고 극복하는 자세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현명한 삶의 자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서 비우고 나누는 생활 습관이며,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우면 채우게 되고 나누면 얻게 된다는 철칙입니다.

크게 비우면 크게 채워지고 크게 나누면 크게 얻어지는 것이 생활의 진리임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이 아름다운 사월의 봄날에 우리 모두의 세상 평화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솔선수범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힘 많이 내시고 파이팅하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고요하고 평화로운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명부전 앞, 활짝 핀 자목련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