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25)   2015-07-18 (토) 08:25
불영사관리자   486




마음(725)


법영루에 종소리 울려 퍼지고
소쩍새 소리 산 숲에서 들려오는데,
그 소리 백일홍 나무 가지 위에도
천축선원 자복 위에도 내려앉네.

산천초목들도 법의 소리 듣고
영지의 연꽃들 또한 법을 듣네.
불영계곡의 물 쉼 없이 흐르고
아침 햇살 어제와 다름없이 온 도량을 비추이네.

-2015.7.18.여름 하안거 결제중에 포행하며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마음을 떠나서는 그 어떠한 것도 얻지 못합니다.

사랑도 자비도 미움도 고통도...
마음이라는 존재가 있어 남을 사랑하게도 하고 미워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미움은 나 자신을 괴롭히고 상대를 괴롭히지만, 사랑은 나를 행복하게 하고 상대를 행복하
게 하는 것입니다.

과거 속에 갇혀서 현재 나를 보지 못하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혹은 미래 속에 나를 가두어 두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일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평화로운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평화로운 한 여름 아침날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위 사진은 영지 맞은편에 있는 법영루입니다.
제가 2000년 4월에 법영루를 신축 건립하고, 2000년 6월에 4물을 모셨습니다.

사물은 범종. 법고. 운판. 목어입니다.
종은 본래 있었지만, 사물을 모실 전각이 없어 2000년도에 4물을 모실 전각을 짓고 이름을 법영루라 지었습니다.

왜냐면, 우리 불영사가 부처님 그림자가 영지에 비쳐 불영이 듯이, 법의 사물도 영지에 비친다하여 법영루라 제가 이름 짓고 스님들이 늘 상주하니까 스님들의 그림자도 영지에 비쳐 승영이 됩니다.
그래서 불영사 도량에는 삼보(불.법.승.)가 늘 함께 존재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2000년 1월1일 0시에 새천년을 시작하는 신년행사를 이 법영루 앞에서 장엄하고 거룩하게 신정 군수님과 기관단체장님들, 그리고 군민 천여명을 모시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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