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337)


Stn. 373.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도
청정한 지혜가 있어 헤아림을 뛰어넘어,
모든 감각의 장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는 바르게 세상을 유행할 것입니다.

atitesu anagatesu capi /
kappatito aticca suddhipanno /
sabbayatanehi vippamutto /
samma so loke paribbajeyya //

위에서 말한 헤아림이란 나의 것에 입각한 사유나 갈애나 견해에 의한 사유를 의미한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여러분들의 마음이 이 세상에 주인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을 떠나서는 여러분들의 몸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어느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없다는 것을 반드시 믿어야 합니다.

불교의 핵심 가르침은 자기 자신을 바르게 세우기 위함입니다.

바른 생각과 바른 말 바른 행동을 하기 위함이며 자기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매사에 평상심을 유지하여 그 행동 하나 하나에 책임을 다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불법 공부를 하는 것임을 바로 아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봄비가 그치고 난 후의 산사는 연두빛의 나무 잎새들이 산색에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산빛이 아름다운 조용한 산사는 오늘 스님들이 파릇파릇 올라오는 쑥을 뜯어 쑥개떡을 빗기 위해 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 우리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하루 이어가시길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대중스님들과 신도들이 봄향기 가득한 쑥개떡을 만들기 위해 쑥을 다듬는 울력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