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331)


Stn. 367.

수행승으로서 탐욕과 윤회의 존재를 버리고,
자르거나 포박하여 해치는 것을 삼가고,
의혹을 넘어서 번뇌의 화살을 뽑아 버린다면,
그는 세상에서 바르게 유행할 것입니다.

lobhari ca bhavan ca vippahaya /
virato che- damabandhanato bhikkhu /
so tinnakathamkatho visallo /
samma so loke paribbajeyya //

화살이란 다섯 가지 화살로 탐욕, 성냄, 어리석음, 자만, 사견을 말한다.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우리 모두의 곁에는 대한민국 금수강산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와 달, 별과 바람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땅바닥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며 희망을 노래하기도 했고, 둥근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자연의 아름다움은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가 없이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세상이 답답하고 복잡한 것 같아도 눈을 한번 돌리면 이러한 위대한 자연이 우리 모두에게 매 순간 선물을 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이 자연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가족들과 이웃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베풀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하루하루 매 순간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벚꽃이 산사를 장엄하고 있는 이 아름다운 봄날 불영사는 모든 법회를 쉬고 스님들은 수행 정진에 집중하고 있으며, 우리 모두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하루 속히 소멸되기를 기도하고 발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자신의 건강한 삶과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는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 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신선하고 청정한 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활짝 핀 벚꽃과 티없이 맑은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불영사의 봄날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