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24)   2015-07-17 (금) 08:17
불영사관리자   511




마음(724)


새벽 일어나 밖을 보니 하늘은 높고
여름숲은 눈부시게 아름다운데,
여기에 무엇을 얻었다 기뻐하고
무엇을 잃었다고 슬퍼할 것인가.

때가 되어 피고 지는 꽃은 말이 없고
달이 지고 해가 뜨니 새는 노래하네.
청량하고 맑은 바람 오죽숲에 이니
하늘에 뜬구름 부질없이 오고 가네.

-2015.7.17. 여름 하안거 중에 포행하며 심전일운 짓다.-

만결회원여러분!
본래 세상사가 무심한 줄 깨닫지 못해 허무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본래부터 세상사가 무심한 줄 알면, 허무한 것도 진실한 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삼라만상의 세상사는 여러분들 마음에서 하나하나 생겨난 것입니다.
그 마음을 깨달으면 진실도 거짓도 존재하지 않음을 알 것입니다.

어디에 무엇을 집착하고 내 것이다, 네 것이다 하며 머리가 아프도록 다툴 것이 있겠습니까?

하늘에 먹구름이 걷히면 맑은 하늘이 드러나듯이, 여러분들 마음에 욕망의 먹구름을 걷어내면 맑고 깨끗한 마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기적은 매순간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그리고 후회 없는 매 순간순간을 창조해 가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천년고찰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맑고 향기로운 한 여름 아침날에...

불영사회주 심전일운 합장.

*위 사진은 천축선원과 그 천축선원 앞마당에 한그루 멋진 몇 백 년이나 된 금강송이 있습니다. 스님들에게 힐링(healing)이 되어주는 멋진 금강송입니다.
제가 이름을 미인송이라고 지었습니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로 북마크 하기 게시글을 네이버로 북마크 하기

마음(725) 
마음(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