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322)


Stn. 358.

세존이시여, 존자 깝빠는
집착의 뿌리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존자 깝빠는 가장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악마가 있는 영역을 벗어난 것입니다.

addasa bhagava adim /
upadanassa kappiyo /
accaga vata kappayano /
maccudheyyam suduttaran 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삼지 (三知)라는 말이 있습니다.

삼지란?
지족(知足), 지분(知分), 지지(知止)를 말합니다.
지족은 만족할 줄 알고
지분은 분수를 알고
지지는 그만둘 때를 안다는 뜻입니다.

만족한 삶을 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욕심을 낸다고 다 충족되는 것 또한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도 그릇에 차게 되면 넘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사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평상의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지지는 그만 둘 때를 아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꽃도 화려하게 피었다가 때가 되면 시들어 버리듯 무엇이든 때가 되어 그만 둘 때가 내 삶의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시대의 큰 죄악은 돈을 잘못 쓰는데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오늘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답답하고 힘든 순간이 여러분들을 많이 어렵게 하지는 않는지 걱정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너무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시는 의료진 여러분들과 봉사자 여러분들께 깊은 위로와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중앙대책안전본부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와 깊은 감사를 드려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국가와 사회를 위해 더욱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정갈한 음식과 가벼운 운동으로 힘찬 하루 이어가시길 진심으로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이 환하게 비추는 오전, 활짝 핀 목련꽃이 아름다운, 불영사 법영루 주변의 청명하고 조용한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