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2265)   2020-02-02 (일) 07:49
불영사관리자   3




마음 (2265)


Stn. 303.

그래서 수레 위의 정복자인 왕은
바라문들의 권유로 말의 희생제,
인간의 희생제, 막대를 던지는 제사,
쏘마를 마시는 제사, 아무에게나 공양하는 제사,
이러한 제사를 지내고, 바라문들에게 재물을 주었습니다.

tato ca raja sannatto /
brahmanehi rathe- sabho /
assamedham purisamedham /
sammapasam vaja- peyyam niraggalam /
ete yage yajitvana brahmananam ada dhanam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만석꾼은 만 가지의 근심이 있고 천석꾼은 천 가지의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

돈은 살아가는데 필요 요건이지만, 그 돈 때문에 생기는 갈등과 불화는 모든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돈이 아니더라도 인생에는 다양한 가치들이 존재합니다.

그것을 알지 못하고 돈의 위력에만 집중한다면 우리들의 삶 자체는 늘 가난으로 허덕이게 될 것입니다.

선가(禪家)에는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금가루가 비록 귀하다 하지만 눈에 떨어지면 눈을 상하게 한다."

금가루가 귀하지만 눈에 들어가면 사람을 상하게 하듯이, 재물이나 돈은 내가 얼마나 가지고 있는냐가 아니라 그 돈을 어떻게 적절하게 사용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개인의 욕심을 조금씩 줄이고 최대한 절약하면서 반드시 필요에 의해서만 잘 사용한다면, 넉넉하지는 않더라도 그것 때문에 불행한 삶은 살지 않게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겨울 동안거 해제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대중스님들은 막바지 정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나의 벗 목탁새는 아침 새벽이면 놀러와 새벽을 깨우고 아침을 열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금도 저러히 아름답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에 깊이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량하고 평화로운 겨울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의상대사, 원효대사, 서산대사, 사명대사의 진영이 모셔진 의상전의 아담하면서도 장엄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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