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712)   2015-07-05 (일) 08:11
불영사관리자   360



마음(712)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을 중국 魏(위)나라 王 文侯(문후)가 전설적인 名醫 扁鵲(편작)에게 물었다.
“그대 형제들은 모두 의술에 정통하다 들었는데 누구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가?”

편작이 솔직하게 답했다.
“맏형이 으뜸이고, 둘째형이 그 다음이며, 제가 가장 부족합니다."
그러자 문왕이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네의 명성이 가장 높은 것인가?"

편작이 말했다.
"맏형은 모든 병을 미리 예방하며 발병의 근원을 제거해 버립니다.
환자가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표정과 음색으로 이미 그 환자에게 닥쳐올 큰 병을 알고 미리 치료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맏형이 자신의 큰 병을 치료해 주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최고의 진단과 처방으로 가장 수월하게 환자의 목숨을 구해주지만 명의로 세상에 이름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둘째 형은 병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합니다.
아직 병이 깊지 않은 단계에서 치료하므로 그대로 두었으면 목숨을 앗아갈 큰 병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다들 눈치 채지 못합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둘째 형이 대수롭지 않은 병을 다스렸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둘째 형도 세상에 이름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이에 비해 저는 병세가 아주 위중해진 다음에야 비로소 병을 치료합니다.
병세가 심각하므로 맥을 짚어 보고 침을 놓고 독한 약을 쓰고, 큰 수술하는 것을 다들 지켜보게 됩니다. 환자들은 치료 행위를 직접 보았으므로 제가 자신들의 큰 병을 고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심각한 병을 자주 고치다 보니 저의 의술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요즈음은 자기 PR시대라고 할 정도로 모두 다 시끄럽게 큰 소리 내기를 좋아 하는 세상이지만 진실로 속이 꽉 찬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하지 않는다.
大人은 虛勢를 부리지 않고 是非를 걸어 이기거나 다투어 싸우고자 하지 않는다.
-「옮겨온 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오늘도 청안하시고 행복하시길 축원 드립니다.

심전일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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