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119)


Stn. 170. [야차 헤마바따]

"그것 때문에 세상이 고뇌한다는
집착이란 무엇입니까?
거기에서 벗어나는 길을 말씀해 주십시오.
어떻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katamam tam upadanam /
yattha loko vihannati /
niyyanam pucchito bruhi /
katham dukkha pamuccati //

-『숫타니파타』 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세상의 고통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는 생노병사의 고통입니다.
태어나면 누구나 반드시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말합니다.

둘째는 만물이 영원히 지속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변화의 고통입니다.

그리고 삶의 행복한 느낌, 행복한 조건 등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끊임없이 변하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하여 고통, 아픔, 이별 등과 같은 불행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형성의 고통입니다.
이는 세 가지 종류의 고통 가운데 가장 철학적인 것입니다.
인간은 다섯 가지 존재의 요소들(신체, 감정, 생각, 의지, 인식)로 구성되어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는 신이나 영혼, 사후 세계와 같은 영원한 것에 대한 집착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고통임을 말씀하십니다.

이러한 세 가지 고통으로 말미암아 생명 존재들은 실상을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현상에만 끊임없이 집착하여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밝은 햇살, 맑은 하늘, 불영지의 어리연 등 아름다운 불영사의 가을 초입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