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107)


Stn. 158. [야차 헤마바따]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까?
거친 욕설을 하지는 않을까?
남을 중상하지는 않을까?
꾸며대는 말을 하지는 않을까?"

kacci musa na bhanati /
(iti hemavato yak- kho) kacci na khinavyappatho /
kacci vebhutiyam n''aha /
kacci sampham na bhasat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한 가지 일을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고서는 지혜를 체득할 수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사람은 항상 자기 마음에 적합한 환경을 구하고자 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디에서나 자기 자신의 마음을 환경에 맞추도록 노력하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보고 듣고 말하는 것이 항상 긍정적이고 밝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에게 이로운 쪽으로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거짓말이나 남을 모함하기를 좋아합니다.

자기 자신을 도덕적으로 철저하게 지키고 다스려 가는 것은 우리 모두가 사람으로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가치임을 반드시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자신에게 꼭 질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후회 없는 현명한 행동을 하고 있는지를?''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지금 해제를 앞두고 있는 불영사 경내는 말복 날인 어제 종일 비가 내리고 도량 곳곳에는 백일홍 꽃이 만개를 하여 조용하면서도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여름 더위도 점점 물러나는 듯합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응진전과 의상전 앞에 활짝 핀 배롱나무꽃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