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106)


Stn. 157. [야차 싸따기라]

"그는 주지 않는 것을 빼앗지 않고,
살아 있는 것에 대해 삼가고 있다.
그는 방일에서 떠나 있고,
깨달은 님으로 선정을 버리지 않는다."

na so adinna adiyati /
(iti satagiro yakkho) atho panesu sannato /
atho ara pamadamha /
buddho jh- anam na rincati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욕망을 채우고 싶어 애달파하는 사람은 자신의 욕망을 이루지 못하면 독화살을 맞은 것처럼 괴로워한다.
-「숫타니파타」에서-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사소하게 일어나는 문제와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오직 하나 그것은 각자의 마음에 달려 있습니다.

그 마음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면 그 문제는 더욱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욕망과 고통 미움 원망 분노 시비 갈등 불안 초조 등등..
이 모든 문제도 지금 한 생각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우면 바로 사라지게 됩니다.

마치 허공이 텅 비어있는 것과 같아서 그 어떠한 문제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 주인은 당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이제 불영사 하안거 해제를 앞두고 대중스님들은 마무리 정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뜨거운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폭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뜨거운 열기 속에서도 상관하지 않고 정진에 집중해 주신, 선원에서 수행하시는 전국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예를 올립니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천축선원에서 수행중인 대중스님들이 불영사 텃밭에서 고추 따는 울력을 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