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98)


Stn. 149.

어머니가 하나 뿐인 아들을
목숨 바쳐 구하듯,
모든 님들을 위하여 자애로운,
한량없는 마음을 닦게 하여지이다.

mata yatha niyam puttam /
ayusa ekaputtam anurakkhe /
evam pi sabbabhutesu /
manasam bhavaye aparimanam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위에서 말씀하신 한량없는 마음이란?
청정한 삶의 네 가지를 말합니다.

그것은 자애와 연민, 기쁨과 평정의 네 가지의 삶을 말합니다.

어머니가 하나뿐인 아들을 목숨을 바쳐서 구하는 그러한 조건이 없는 자비심을 뜻합니다.

첫 번째는 자애로운 마음입니다.
자애로운 마음을 닦으면 온갖 성내는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두 번째는 연민의 마음입니다.
연민의 마음은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연민을 수행하면, 온갖 남을 해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세 번째는 기쁨의 마음입니다.
기쁨은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존재들과 함께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기쁨의 마음을 닦으면 온갖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다.

네 번째 평정의 마음입니다.
함께 기뻐하는 마음을 닦으면 온갖 교만과 자만이 없어져 평정심을 유지하게 됩니다.

분노가 제거되고 생명을 해치려는 마음이 제거되고 시기 질투하는 마음이 없고, 교만하고 자만하지 않으면, 언제나 평정심이 유지되어 매 순간 환희하고 자비로운 마음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명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무더운 오후, 짙은 녹음과 배롱나무꽃이 아름다운 불영사의 여름 풍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