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96)


Stn. 147.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멀리 사는 것이나 가까이 사는 것이나,
이미 생겨난 것이나 생겨날 것이나,
모든 님들은 행복하여지이다.

dittha va yeva addittha /
ye ca dure vasanti avidure /
bhuta va sambhavesi va /
sabbe satta bhavantu sukhitatta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계를 좋아하는 소년이 엄마에게 고급 시계들을 내보이며 자랑을 했다.

엄마가 소년에게 물었다.
"이것들 중 어떤 시계를 제일 좋아하니?"
소년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절대로 비웃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 가장 좋아하는 시계를 보여 주겠다고 했다.

소년은 1초도 차이가 나지 않는 디지털시계 대신 태엽을 감아 주어야만 하는 낡은 기계식
시계 하나를 꺼냈다.

엄마가 조심스레 물었다.
"무엇 때문에 그 볼품없는 시계를 좋아하니?"
소년의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제가 돌봐주지 않으면 살아 움직이지 못하니까요."

사람들은 늘 화려한 것을 동경하고 무엇이건 받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오히려 받는 것 보다는 준 것을 오래 기억한다.
받는 기쁨은 짧고 주는 기쁨은 길다.

그래서 늘 기쁘게 사는 사람은 주는 기쁨을 가진 사람이다.
사랑을 받을 때 보다 내 사랑이 필요한 곳에 설 때 삶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하다.
-옮겨온 글에서-

이와 같이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베푸는 것은 더욱더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 나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 사랑과 자비심을 베풀어 보시길 희망합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오늘 지금 이 순간 선물같은 축복의 하루를 깊이 감사한 마음으로 기쁘게 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내일은 7월(음)초하루 법화경 법회가 있는 날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청정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의 짙은 녹음 사이로 활짝 핀 코스모스가 무더위 속에서도 조금씩 다가오는 가을을 느끼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