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2095)


Stn. 146.

살아 있는 생명이건 어떤 것이나,
동물이거나 식물이거나 남김없이,
기다랗거나 커다란 것이나, 중간 것이거나,
짧은 것이거나, 미세하거나, 거친 것이거나,

ye keci panabhut atthi /
tasa va thavara va anavasesa /
digha va ye mahantava /
majjhima rassaka anukathula //

-『숫타니파타』붓다의 말씀에서-

만결회원여러분!
불교의 핵심 사상은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물론이고 살아 있는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 폭력을 하거나 상처를 입히거나 죽이거나 하는 것은 살생죄에 해당하는 중죄이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자살행위도 더 큰 중죄에 해당됩니다.

생명을 중히 여기는 불교의 자비 사상은 전 인류들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를 제시한 위대한 부처님의 생명 존중 가르침입니다.

내 생명을 귀하게 여기듯이, 남의 생명을 존중하고 스스로의 생명도 귀히 여기는 매 순간의 성스러운 삶을 창조해 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매일 아침 살아있는 기적을 체험하고 있지 않습니까?
살아 있어서 참으로 축복이며 기적임을 항상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소중한 찰나 찰나의 순간을 헛되이 낭비하지 마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나마스테''
오늘도 내 안의 마음이 당신 안의 마음에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항상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경하고 칭찬하고 공양하고 참회하고 수희찬탄하는 하루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선도량 천축산자락 불영사 청향헌에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여름날 아침에...

불영사 회주 심전일운 합장.

* 위 사진은 불영사 불영지 연못가에 활짝 핀 배롱꽃의 화사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